BOM이란? 자재명세서 뜻과 BOM 종류·용어 정리
BOM(Bill of Materials, 자재명세서)은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재·반제품·부품과 그 수량을 상위?하위 관계의 계층 구조로 정의한 데이터입니다. 현장에서는 부품표, 자재표, 구성표라고도 부릅니다. BOM은 쓰임새에 따라 설계 BOM·제조 BOM·서비스 BOM 등으로 나뉘고, 구조에 따라 단일 레벨 BOM과 다단계 BOM으로 나뉩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설계 부서가 말하는 BOM과 생산 부서가 말하는 BOM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BOM을 읽고 이야기할 때 필요한 기본 용어와 종류를 정리합니다. BOM을 어떻게 정비하고 정확도를 유지하는지는 BOM관리란? 자재명세서 정비가 모든 계획의 출발점인 이유에서 따로 다룹니다.
BOM을 읽기 위한 기본 용어
BOM 화면이나 출력물을 처음 보면 낯선 용어가 많습니다. 아래 용어만 알면 대부분의 BOM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용어 | 뜻 | 예시 |
|---|
| 모품목 (Parent) | 구성품을 조립해 만들어지는 상위 품목 | 완제품 F-100 |
| 자품목 (Child · 구성품) | 모품목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하위 품목 | 반제품 H-10, 부품 P-1 |
| 레벨 (Level) | 완제품을 0으로 두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1, 2… | 완제품 0 → 반제품 1 → 부품 2 |
| 소요량 (Qty per) | 모품목 1단위에 들어가는 자품목 수량 | F-100 1대당 H-10 2개 |
| 기준 수량 (Base Qty) | 소요량을 정의하는 모품목의 기준 단위 | 배합 100kg 기준 원료 수량 |
| 단위 (UoM) | 수량을 세는 기준 | EA · kg · m · 롤 |
| 유효일자 | 이 구성이 적용되는 시작일과 종료일 | 설계 변경 시 신·구 BOM 전환 |
| 손실률 (Scrap) | 생산 과정에서 예상되는 손실을 소요량 계산에 반영하기 위한 비율 | 재단 로스 3% |
이 중 가장 자주 혼동되는 것이 소요량과 기준 수량입니다. 조립 산업은 대개 모품목 1개를 기준으로 소요량을 적지만, 배합·화학처럼 묶음 단위로 생산하는 업종은 100kg, 1배치 같은 기준 수량을 두고 그에 대한 원료 양을 정의합니다. 기준 수량이 다른 BOM을 같은 기준으로 해석하면 소요량 계산에 큰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조에 따른 BOM 종류 ? 단일 레벨 BOM과 다단계 BOM
| 종류 | 보여주는 것 | 주로 쓰는 곳 |
|---|
| 단일 레벨 BOM | 모품목 바로 아래 한 단계의 구성품만 | 시스템 등록 · 단위 공정 작업 |
| 다단계 BOM (Indented BOM) | 완제품부터 최하위 원자재까지 전체 계층 | 구조 검토 · 원가 산출 |
| 요약 BOM (Summarized BOM) | 계층 없이 전체 하위 품목과 총소요량 합계 | 구매 수량 파악 |
많은 ERP에서는 BOM을 모품목과 바로 아래 자품목의 관계인 단일 레벨 단위로 관리하고, 이를 연결해 다단계 BOM이나 요약 BOM으로 조회합니다. 그래서 반제품 하나의 구성을 고치면 그 반제품을 쓰는 모든 완제품의 다단계 BOM이 함께 바뀝니다.
용도에 따른 BOM 종류
같은 제품이라도 BOM을 쓰는 목적에 따라 담는 내용이 달라집니다.
| 종류 | 목적 | 특징 |
|---|
| 설계 BOM (EBOM) | 제품 구조와 설계 사양 표현 | 도면 기준, 설계 부서가 관리 |
| 제조 BOM (MBOM) | 실제 제조에 필요한 자재·반제품·부자재 등의 구성 정의 | 포장재 · 부자재 · 공정 반제품까지 포함 |
| 서비스 BOM (SBOM) | A/S · 유지보수용 교체 부품 정의 | 교체 단위로 묶어서 관리 |
| 계획 BOM (Planning BOM) | 옵션이 많은 제품군의 수요 계획 | 옵션별 구성 비율로 소요량 추정 |
| 팬텀 BOM (Phantom BOM) | 재고로 보관하지 않는 가상 반제품 | 소요량 계산 시 하위 부품으로 바로 전개 |
설계 BOM과 제조 BOM을 구분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는 BOM관리 글에서 원인별로 다뤘습니다. 여기서는 팬텀 BOM을 조금 더 짚어 두겠습니다.
팬텀 BOM은 언제 쓰나
조립 과정에서 잠깐 만들어지지만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바로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반제품이 있습니다. 이것을 일반 반제품으로 등록하면 시스템은 그 반제품의 재고를 따로 계산하고 생산 지시를 내리려 합니다.
팬텀으로 등록하면 구조상으로는 반제품이 남아 있어 BOM을 읽기 쉽고, 소요량 계산에서는 그 반제품을 건너뛰고 하위 부품의 소요량으로 바로 전개됩니다. 여러 제품이 공통으로 쓰는 하위 조립 단위를 묶어 둘 때 특히 유용합니다.
BOM 전개 방식 ? 정전개와 역전개
BOM은 위에서 아래로도, 아래에서 위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두 방향은 쓰임새가 다릅니다.
| 구분 | 방향 | 답하는 질문 | 주로 쓰는 때 |
|---|
| 정전개 | 완제품 → 하위 부품 |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가 | 소요량 계산 · 원가 산출 |
| 역전개 (Where-used) | 부품 → 상위 제품 | 어느 제품에 쓰이는가 | 설계 변경 · 단종 · 품질 이슈 영향 범위 |
정전개: 완제품 100대 → 반제품 200개 → 부품 600개
역전개: 부품 P-1 → 반제품 H-10 → 완제품 F-100 · F-200
역전개는 평소에는 잘 쓰지 않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됩니다. 특정 부품이 단종되거나 불량이 확인됐을 때, 그 부품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을 바로 뽑을 수 있어야 대체품 검토와 영향 범위 판단이 빨라집니다.
BOM과 헷갈리는 용어
| 용어 | BOM과의 차이 |
|---|
| Routing (공정 경로) | BOM은 “무엇이 들어가는가”, Routing은 “어떤 공정 순서로 만드는가” |
| 레시피 · 배합비 (Formula) | 공정산업에서 원료의 비율과 기준 수량 등을 정의 ? 시스템에 따라 BOM과 연계해 관리 |
| 품목 마스터 | 품목 하나하나의 속성(규격 · 단위 · 조달 구분) ? BOM은 품목 사이의 관계 |
| 부품표 · 자재표 | BOM을 부르는 다른 이름 ? 같은 개념 |
특히 품목 마스터와 BOM을 혼동하면 정비 작업이 꼬입니다. 품목 코드가 중복되거나 단위가 틀린 문제는 품목 마스터에서 고쳐야 하고, 구성 수량이 틀린 문제는 BOM에서 고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BOM, 자재명세서, 부품표는 같은 말인가요?
일반적으로 같은 개념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다만 회사나 부서에 따라 “부품표”는 설계 BOM을, “자재명세서”는 제조 BOM을 가리키는 식으로 구분해 쓰기도 합니다. 부서 간에 BOM을 이야기할 때는 어느 용도의 BOM인지를 먼저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BOM은 단일 레벨로 등록하나요, 다단계로 등록하나요?
많은 ERP에서는 단일 레벨로 관리합니다. 모품목마다 바로 아래 구성품만 등록해 두면 시스템이 이를 이어 붙여 다단계 BOM으로 전개해 보여줍니다. 다단계를 통째로 등록하면 공통 반제품이 바뀔 때 여러 곳을 일일이 고쳐야 합니다.
팬텀 BOM과 일반 반제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일반 반제품처럼 별도의 재고·생산 단위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창고에 입고했다가 다시 꺼내 쓰는 반제품은 일반 반제품으로, 만들자마자 바로 다음 공정에 투입되는 중간 조립품은 팬텀으로 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BOM 레벨은 몇 단계까지 두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정해진 단계 수는 없습니다. 몇 단계가 적정한지는 제품 구조와 생산 방식에 따라 다르며, 실제로 재고를 잡고 관리하는 단위마다 레벨을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관리하지 않는 중간 단계는 팬텀으로 처리하거나 레벨을 합칩니다. 계층을 정하는 기준은 BOM관리 글의 FAQ에서도 다뤘습니다.
BOM 용어 핵심 정리
BOM은 제품의 구성을 모품목?자품목의 계층 관계와 수량으로 표현한 데이터입니다.
- 기본 용어 ? 모품목 · 자품목 · 레벨 · 소요량 · 기준 수량 · 유효일자
- 구조에 따라 ? 단일 레벨 BOM, 다단계 BOM, 요약 BOM
- 용도에 따라 ? 설계 BOM, 제조 BOM, 서비스 BOM, 계획 BOM, 팬텀 BOM
- 읽는 방향에 따라 ? 정전개(필요량 계산)와 역전개(영향 범위 확인)
- BOM은 품목 사이의 관계, 품목 마스터는 품목 자체의 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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